현재 가조립 상태로 색칠 및 완성을 기다리고 있는 스페이스 마린 장갑차량들.
왼쪽부터 프레데터 디스트럭터(Predator Destructor), 랜드 레이더(Land Raider), 바알 프레데터(Baal Predator)

품질은.....흠좀무. 부품 아귀 딱딱 맞는건 그리 기대하기 힘들고, 지느러미와 퍼팅라인, 단차 등은 기본. 표면도 거칠고(질감표현?!)
디테일도 일부 뭉개져 있는가 하면 수축도 좀 있고....크기도 프레데터는 1/35 M113보다도 약간 작은 수준. 랜드 레이더 쯤 되어야
어지간한 1/35 전차 키트 크기 정도. 여하간 프라모델 만든다고 생각하면 솔직히 못 살 물건. 게이밍 용품이라고 생각하고 플라스틱
값이 아니라 룰 값 낸다는 느낌으로 사면 뭐 납득 못 갈 것도 없다(그치만 이걸 아카데미에서 내놓는다면 아마 절반 가격에 월등한
품질로 내놓을 수 있으리란 생각엔 변함이 없다-_-).

근데 생긴건 딱 1차대전 당시의 영국군 Mk.I 전차 뒤집어놓은 꼴이다(...). 뭐 이런 데카당한 모습에 뻑 가 버린 관계로, 병장 말년에
괜히 주말에 샵 내려가서 나무깎아 만들겠답시고 호들갑 떨던 것이 불과 작년 초의 일이니-_-
비싸긴 엄청 비싸면서, 정작 게임에서는 장갑 두터운 것 빼고 별로 '밥값' 못하는 먹튀 취급 받는 모양이지만....뭐 어떠랴,
멋있으면 그만이지. 참고로 그 나무토막은 제대할 때 가지고 나와 지금도 다락방 상자 속에서 잠자고 있다(...) 언제 만들지?

측면포탑과 그 뒷쪽의 램프는 스카치 테이프로 고정만 시켜 둔 상태. 자석을 박아서 탈착 가능하게 만들 생각도 있고, 귀찮아서
자석 안 박더라도 내부 색칠을 하기 위해 아직 접착을 안 하고 있다. 이 비싼거 내부를 가만 냅두자니 거시기해서 내부 색칠을
하자고 마음은 먹었는데, 언제 하게 될 지는 미지수.

줬는데, 그냥저냥 괜찮은 것 같다. 왼팔은 원래 택티컬 스쿼드 스프루의 볼터 들고 있는 팔인데, 손목을 잘라서 반대로 붙여주고
각도가 엄해서 큐폴라 잡고 있기 힘든 엄지손가락은 잘라낸 뒤 볼터 권총손잡이를 깎아서 붙여줬다.

주포 뒷면에 런너 두 개를 박아서 결합핀으로 쓰는 방식이지만, 조만간 자석식으로 교체할 예정. 하여간 예정은 많다-_-

포탑 부품을 따로 사서 얹어준 것. 차체 밑쪽이 허연 것을 볼 수 있는데, 뭐가 묻은 게 아니라, 애초에 사출이 저렇게 되어 나왔다-_-
플라스틱 원액 배합이 잘못되었는지 사출과정에서 조건이 잘못되었는지 원.....나중에 저 부분에 트러블 생기는 건 아닌지나 모르겠네.
측면포탑 위에 붙는 원격 센서는 색칠을 위해 아직 안 붙여준 상태.

무장하고 있다. 원래 측면포탑도 헤비 플레이머(Heavy Flamer)를 다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그러잖아도 잘 깨져나가는 제국 차량에
근접전용 무장 달아봐야 뭣에 쓰나 싶어 헤비 볼터(Heavy Bolter)를 달아 줬다. 뭐 포탑만 교체하면 일반 프레데터로 쓸 수도 있고.

다만 포방패 위의 블러드 엔젤 로고는 아주 느낌이 좋다.
차장 헬멧의 안테나는 반쯤 부러져 달랑거리던 것을 아예 날려버린 것. 이것도 나중에 뭐 핀 같은 걸 박아줘야겠지.

색칠만 잘 해 주면 꽤 괜찮을 듯.
하여간 이거 셋만 해도 거의 메가포스(Megaforce) 하나 값 좀 안 되는 가격인데, 얼른 색칠해서 게임에 들고 나가고 싶다.
앞에서 품질에 대해 이런저런 불평을 하긴 했지만, 뭐 어떠랴. 멋있으면 그만이지.
태그 : 워해머, 워해머40000, 워해머40k, Warhammer40k, Warhammer40000, Warhammer, Predator, LandRaider, Baal, 랜드레이더, 프레데터, 바알
덧글
크기는 커서 도색하기 쉬울거라고 생각합니다. -_-
인간 칠하다보니 저런것들은 그렇게 느껴지긴하던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