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소프트건은 물론이요, 그간 국내에서 파는 장식총 중 제대로 된 머스킷이 없어 시름시름 앓던 차에, 웬일로 스페인의 데닉스 제품이 국내 오픈마켓에 대거 입하됐단 소식을 듣고 척추반사로 질러버린 물건, 데닉스 품번(그 품번 말고-_-) #1137, 켄터키 라이플. 원가가 물경 238.69유로(약 38만원) 짜리인데 국내에서는 할인가 기준 약 18만원 가량으로 풀려버린 건 실로 불가사의.





뭐 디테일이야 소소한 문제고, 이걸로 장장 30년 조금 안 되는 머스킷 갈증이 해소되었으니 어찌 아니 좋을소냐.
이 켄터키 라이플/카빈 외에 서부시대 레버액션 라이플이나 리볼버, 머스킷 피스톨 등이 입하되어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찾아보시압.
덧글
미국인들 독립전쟁 당시에 200야드에서 영국군 장교들 뚝배기에 구멍을 뻥뻥 뚫어댔고
400야드에서 장군 하나 잡은데다 1812년의 전쟁과 텍사스 독립 당시 멕시코와의 전쟁에서도 사용된
미국에서 명사수 전설을 시작한 전설급 무구입니다.
원래 물건들은 동네에서 장인들이 손으로 두들겨 만들었고 20세기초에도 저거 만들던 동네가
있었을 정도였죠.
p.s:
진품의 경우 19세기 이전에 나온 상태좋은 물건이 1만 달러 이상 불립니다.
1840년대에 나온 동네 대장간에서 나온 물건이 8천 달라 정도에 판매되니 어련하겠냐만은.
만약 알라모 당시 데비 크로켓이 쓴 라이플이 발견된다거나 하면 아마 난리날걸요.
요즘 공장에서 나온 실제 발사되는 복제품의 경우는 600달러대.
(페데솔리 물건이 700달러정도까지 나올 겁니다.)
개인적으로 레플리카를 적당한 가격에 수입할 수 있다면 한번 해보겠는데 아뿔사.
법도 그렇고 대한민국 세관 수준을 볼 때 그냥 무리.
저런 물건 정도는 총강에다 인서트 쑤셔박는 걸로만 해서 통관시켜주면 얼마나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