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30 23:16

썬더맨은 모형계의 아하에너지다 Another Miniatures

썬더맨에 대해 워낙 원색적인 비난이 홍수를 이루는 탓인지 재평가를 시도하는 경우가 간혹 보이지만, 몇 가지 사실관계는 분명히 해야겠다.


1. 우선 국내 완구/모형 메이커는 전멸한 게 아니라 여전히 존속중이다.

아동용 완구 쪽에서는 다들 잘 아는 또봇 시리즈가 완구는 물론 다양한 미디어믹스 상품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고, 바이클론즈나 카봇 등 강력한 후발주자들도 나오고 있다. 보다 고연령 취향의 조립식 모형 메이커 또한, 여전히 역사와 전통(...ㅋ)의 아카데미가 프라모델부터 완구류까지 커버중이고, 최근에는 신생 메이커 '손과머리'가 H-행거 시리즈를 시작으로 아담스키 타입 UFO 등을 발매하며 의욕적인 시도를 펼치고 있다. 심지어 개라지킷 메이커로는 Def 모델도 다양한 AFV 액세서리 라인업을 전개중이다.

무엇보다 이들은 세금을 축내지 않았다.

각자 자신들의 역량과 자기들 돈으로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 왔고, 수출도 이미 하고 있으며, 말도 안 되는 기획으로 지원금을 타낸 적도 없고, 설령 타냈다고 해도 저들 정도면 충분히 돈값어치는 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장기적인 존속 여부는 좀 의문이지만, 그건 몇몇 예외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컨텐츠가 마찬가지 아닐까.

즉 썬더맨은 소위 말하는 '첫 술'도, 불모지에 혼자 씨를 뿌린 용감한 개척자도 아닌, 그저 그런 후발주자 중에서도 가장 덜떨어진 똥덩어리일 뿐이다.



2. 남들 안 하는 일을 시도했다고 해서 칭찬을 받아야 하나?

썬더맨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금 약 1억 정도를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그 외의 지원자들이 정말 없었는지, 이 지원금이라는 게 완구나 만화 등 분야별로 할당되는 건지도 알 수 없다. 즉 어떻게든 항목별 지원 실적을 보고서에 채워넣어야 하는 공무원들이 텅텅 빈 창구에서 마침 저 영감님의 신청서를 보고 냅다 지원금 찔러준 건지, 날고 긴다는 좋은 기획들을 뭔가 불법적인 수단으로 제치고 지원금을 타낸 건지, 그냥 진흥원 담당자 취향이나 정신상태가 존내 꼬여서 저딴 걸 골라낸 건지 아무도 모른다는 얘기다.

단지 뭔가 시도했다는 사실만으로 칭찬을 받아야 한다면, 매년 특허청이나 전국 공과대학들을 괴롭히는 영구기관 성애자들도 마찬가지로 칭찬받아야 한다는 논리가 된다. 그나마 그걸 상대하는 사람들이 제정신인 덕에 이들 대부분은 매번 헛물을 켜지만, 간혹 아하에너지 같이 정부지원을 받거나 심지어 사업까지 따내는 사례(ㅅㅂ...)도 없지는 않다.

그런 의미에서, 썬더맨은 딱 모형계의 아하에너지일 뿐이다. 맘먹고 사기치는 사기꾼이 아니라 자기 제품과 능력에 과도한 자신을 갖고 있다는 점과, 병신같은 공무원들 덕분에 아까운 세금이 날아갔다는 점에서 놀랍도록 일치한다.



3. 그럼 남들은 그 돈 안 받고 왜 가만 있는데?

프라모델(스케일/메카닉 불문)은 이미 21세기 들어 조금씩 시장이 줄어드는 추세고, 우리보다 훨씬 사정이 낫다는 일본도 예외는 아니다. 일본 프라모델 시장 절반을 혼자 점유중인 반다이도 매년 줄어드는 시장 때문에 아이템 선정과 발매에 몸을 사리고, 수많은 한정판 발매로 욕을 먹고 있는 건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그 외에 코토부키야나 PLUM 등 후발주자들도 여전히 라인업을 이어가고는 있지만, 반다이에 비하자면 그 매출이나 품질 면에서 19세기 로열 네이비 외의 쩌리 해군 수준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더구나 80년대나 그 이전 시절처럼 본드 떡칠에 에나멜 쳐발쳐발할지언정 좋다고 사서 만드는 시대도 아니고, 온갖 화려한 금형기술과 색분할로 도배를 해 놔도 소위 코어유저란 사람들은 아동들과 달리 이거저거 재고 따지며 쉽게 지갑을 열지 않는다.

즉 아동용 완구보다 허들은 훨씬 높은데 시장성은 훨씬 떨어지는 게 이런 SF 메카닉 프라모델 시장이다. 때문에 제대로 된 영상 컨텐츠 등과 제휴하지 않고 순전히 모형 오리지날 제품이 팔려나가기는 쉬운 일이 절대 아니다(간혹 예외가 없지는 않지만). 하물며 일본 내수시장 규모의 1/10에도 못 미치고 소스가 될 자체 컨텐츠도 없는 대한민국임에랴.

이런 상황에 제대로 된 기획도 아니고 썬더맨 따위를 들이밀었다는 건 용기가 아니라 망령이다. 망령든 노인네의 해프닝으로 끝났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덕에 비극이 되었을 뿐이지.



4. 성인들 기준으로 보지 마라, 아동들은 좋아할 수도 있다?

물론 성인과 아동의 취향은 다르다. 그러나 이건 수준의 차이가 아니라 말 그대로 그냥 '다른' 것 뿐이다. 위에서 예를 든 국내 로봇 컨텐츠들은 물론이고, 과거 주목을 받았던 큐빅스만 봐도 디자인적인 완성도는 대단한 수준이다. 해외 유명 컨텐츠들은 말할 것도 없다. 아동들의 눈으로 봐도 단번에 개성을 파악할 수 있으면서 취향도 만족시키고 입체화에도 무리가 없는 디자인이라는 건 모든 크리에이터들의 성배이리라.

떨어지는 퀄리티를 아동용이란 핑계로 넘어가려던 유명인이 하나 있긴 하다. 거 왜 개그맨 하다 영화사 차리신 심 뭐시기라고...



5. 여담

워낙 디자인이 기가 막혀서 차마 못 알아 봤는데, 멘탈 극강한 인터넷 제현들의 노력 덕에 주요 메카닉이 풀 메탈 패닉의 레바테인이나 FSS의 팬텀을 베껴댔다는 사실이 불과 하룻밤 새에 몽땅 드러났다.

도대체 더 뭘 까고 드러내야 할지 이젠 감도 잡히지 않는다.


덧글

  • 잉그램 2015/05/01 00:37 # 답글

    제대로 말씀드리지만 위의 사례는 저도 알고 있고 캐릭터 프라모델에서 현재 건담과 같은 로봇프라모델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물론 미니또봇이 현재 시장에 있기는 하지만 이건 완구를 인젝션화한거니까 예외로 칩니다.)
    그리고 1인사업자가 정부투자받아서 물건 만들어 파는건 위법이 아니라 정당한 방식입니다.
    풀메탈패닉의 레바테인 배낀건 썬더맨이 아니라 아이스맨이었고 그 부분은 웹툰작가의 트레이싱 문제로서 웹툰작가를 지적해야지프라모델 제작자쪽을 비난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제 블로그에 덧글 다셨다가 삭제하셔서 한말씀 더하자면 저는 한번도 아동용이라고 디자인적인 퀄리티가 떨어진다고 한적은 없습니다.
    단지 성인이 봐도 그럴싸한 상품이 바닥을 치는경우도 있었고 성인의 눈에는 이상하다고 했던 상품이 히트를 치는 사례를 예로 든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썬더맨의 디자인은 문제 있다고 언급했으며 최소한 저런 사업을 시도한 점에서는 좋게 본다는 거죠.
    또 한가지 저는 일단 뚜껑을 열어봐야 평가를 제대로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제 좀 머리가 식혀지셨는지요? ^^
  • Bluegazer 2015/05/01 00:38 #

    1. 위법이라고 한 적 없습니다. 이건 적법하게 절차가 굴러가서 망한 아주 대표적인 사례일 뿐이죠.

    2. 그래서 저게 성인 눈에만 이상하지 실제로 성공할 수'도' 있는 디자인에는 속하긴 하는 걸까요?

    3. 무한동력도 그런 식으로는 좋게 포장할 수도 있겠군요. 어쨌건 에너지 사업에 기여하려는 노력이기는 하니까요.

    4. 디워 좋아하세요? 그 시절에 자주 보이던 글과 어째 비슷한 거 같습니다.

    p.s. 디자인 제외한 품질은 유일하게 기대 걸어볼 분야(=아직 모르는 부분)이겠지만, 고작 1억 + @는 인젝션 모형에서는 금형 한두 벌 파면 다 없어지는 돈입니다. 다색성형에 혹시 스냅타이트까지 쓰였다면 더 뛰죠. 실제로 지원금 대부분이 금형 쪽으로 나갔다고 하는데, 과연 그 돈 가지고 얼마나 시행착오를 겪어봤을지 모르겠네요. 별로 기대는 되지 않습니다.
  • Bluegazer 2015/05/01 00:44 #

    첨언하자면, 루리웹의 그 아들이란 사람 얘기가 맞다면 저거 원 디자인 자체가 그 건담샵 창업자라는 양반이 혼자 거의 다 한 작품이라고 하죠. 웹툰 작가야 따로 두고 의뢰했겠지만, 본인 주도(고집?)하에 벌인 일이니 당연히 모든 책임은 그 양반이 져야 마땅합니다. 본인들도 안 하는 책임 쪼개기를 남들이 해 줄 필요는 없겠죠.

    가장 먼저 의혹이 제기된 흉부 디자인의 경우 가만 보면 아이스맨 말고 썬더맨도 M9 특유의 3분할 동체 디자인 흔적이 살짝 보이는데, 이게 모형 디자인이 먼저고 웹툰이 따라간 건지 반대 순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웹툰 작가놈이 노인양반 원안을 클린업하면서 가져다 쓴 걸지도 모르겠군요.
  • 잉그램 2015/05/01 00:45 #

    그렇게 삐딱하게만 보지 마세요.
    자기랑 의견이 다른게 그렇게 아니꼬우신가요?
    전 애초에 저 프라모델에 큰 기대를 안하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전 디워 나올 때 최전방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어서 인터넷을 할수가 없었답니다.
    저 프라모델을 지지하는건 아니지만 최소 1인제작자가 프라모델 출시를 했다는 노력은 대단하다고 말한게 무슨 죄인가요?
    그리고 저는 Bluegazer님하고 이렇게 소모적인 쓸데없는 논쟁을 하기 싫습니다.
    자기랑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이렇게 트랙백 거셔서 화를 푸시면 기분이 좀 좋아지시나요?
    저는 기분이 별로 안좋네요.
    실례가 안된다면 위의 저 트랙백 삭제해주셨으면 좋겠네요.
    혹시 제 부탁을 들어주시지 않을정도로 마음이 좁으신분은 아닐거라 생각됩니다.
    그럼 이만 ^^
  • Bluegazer 2015/05/01 00:58 #

    본문 쓸 때만 해도 아니꼬운 감정은 없었는데 머리가 식었네 어쩌네 하는 시점에서 딱히 예의 차릴 필요성을 못 느끼겠더군요.

    블로그는 카톡이 아닙니다. 열린 공간에 글을 쓰셨으면 남들도 거기 반응할 자유가 있습니다. 왜 항상 말할 자유를 일방통행으로 생각들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소모적인 논쟁이 싫으시다면 그만두실 자유는 언제 어디서나 있습니다. 선택만 하시면 됩니다.
  • 에우리드改 2015/05/01 12:34 #

    썬더맨도 가슴 구조가 M9을 그대로 갖다 박은 수준이라 모델링이 너무 조악해서 티가 안날뿐 M9 표절에 가까워 보입니다.
  • 잉그램 2015/05/01 01:10 # 답글

    애초에 저 블로그에 지우셨던 덧글이라던가 트랙백으로 이런글이 올라오면 저도 예의를 차려야 되는건가 싶나 의문이 드는건 마찬가지네요.
    누군가가 나를 저격한 글을 썼는데 기분이 좋을까요?
    당장 트랙백 지워주셨으면 합니다.
  • Bluegazer 2015/05/01 01:16 #

    본인은 할 말 다 해도 되고 저격은 당하기 싫다는 속편한 이중잣대에 제가 제 블로그에서 맞춰드릴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지우고 싶으시면 본인 블로그에서 지우시길 바랍니다.
  • 잉그램 2015/05/01 01:17 #

    결국 저격을 하신걸 시인하신거네요?
    그런 사람한테도 예의를 갖추라 그말입니까?
  • Bluegazer 2015/05/01 01:25 #

    저도 저격을 당해봤기 때문에 하는 얘기지만, 저격하는 것 자체가 예의에 어긋난다고 전혀 생각해본 적 없습니다. '어떻게'가 중요한 거죠. 뭐 거기 쓰인 표현이라거나 방법이라거나.

    근데 소모적 논쟁 싫다고 안 하셨나요? 지금 정확히 뭐가 기분나쁘신 거예요? 단순하게 누가 반대되는 토를 달았다라고 하면 그걸 기분나쁘다고 하는 건 인터넷 쓰는 사람의 기본 자세도 아니고, 제가 기분나쁜 표현을 쓰거나 했다면 거기에 대해서는 사과하겠으나 저도 별로 기분좋은 소리 들은 기억은 없다는 얘기 이미 드린 바 있습니다.

    이건 이미 의견교환이 아니라 그냥 제 블로그에서 분탕질 벌이시는 거 밖에 더 됩니까?
  • 잉그램 2015/05/01 01:58 #

    그건 Bluegazer님의 생각이지 제가 받아들이는 감정이 같다고 할수는 없는거 아닌가요?
    단순히 저는 안쓰럽게 생각하거나 동정을 해서 저 글을 쓴게 아닙니다.
    저는 3d애니메이션 분야에 종사하고 있어서 이런 창작이나 제작여건의 고난을 잘알고 있고 시장쪽의 개척등을 상당히 긍정적이고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덧글에 다셨던 내용중에서도 금방 지우셨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기분이 좋은 내용이 아니었습니다.
    제글을 조금만 제대로 봐주셨다면 그런 덧글을 달지는 않으셨을텐데라는 느낌과 다른 한편으로는 불쾌한 기분이 었습니다.
    그 상태에서 이런 포스팅이 올라오면 그 누가 기분이 좋을까요?
    또 제가 어른취향의 제품이 무조건 성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부분은 특촬시리즈에서도 그런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세상일을 쉽게 판단하는 것은 아닌것 같다고 말한겁니다.
    더군다나 그글을 다른분의 답글에 단 내용이지 제 포스팅의 본문에는 전혀 적혀있지 않은 부분입니다.
    물론 이 제품이 성공을 보장하기 힘들다는 것은 저도 이미 애초에 언급했었고 적어도 그런 시도를 했다는 부분을 높게 쳐주는 것이 그렇게 잘못되었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절대로 물타기나 동정으로서 글을 쓰는 것은 아니라고 말씀드립니다.
    그러므로 이 트랙백을 지워주시고 그점에 대해서는 사과를 부탁드립니다.
  • WeissBlut 2015/05/01 09:39 #

    애초에 "높게 쳐줄만한 시도"라던가 "시장 개척" 조차 아니란건 왜 그냥 넘어가시는지? 오리지널리티라고는 눈씻고 찾아봐도 없고 그냥 기존 디자인을 베껴다가 조잡한 디테일만 덕지덕지 발라서 원형을 가려놓은걸 "도전"이라고 부를수는 없습니다.
    거기다 본문에도 적혀있듯 한국시장엔 이미 영실업이나 아카데미처럼 오리지널 디자인으로 훨씬 높은 퀄리티의 완구를 만드는 회사들이 있어요.
    이런걸 싹 다 무시하고 "혼자서 해낸거니까 감안해야한다! 창작의 고통이 얼마나 힘든데 감안해야한다!" 같은 원론적 주장만 반복하시는데 이걸 물타기가 아니면 뭐라고 받아들여야 하죠?
  • Bluegazer 2015/05/01 10:05 #

    글은 충분히 읽었고 이건 거기에 대한 솔직한 제 의견입니다. 말씀대로 의견의 차이는 당연히 생기게 마련입니다.

    기분이 나쁘셨다면 유감이지만 이렇게 서로 글을 주고받는 것 또한 의견교환의 하나입니다. 표현상의 문제 때문만이 아니시라면 스스로의 포스팅 내용에 대해서도 한 번 다시 생각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문제있는 게 사실이라는 얘기가 아니고, 이런 글을 쓰면 어떤 반응을 불러올 수 있겠다 같은 점에 대해서 말입니다.

    같은 크리에이터(사실 저거랑 '같다'고 하면 잉그램님께 크게 실례가 될 것 같지만) 입장에서 일부 공감을 하시는 건 이해할 수 있지만, 창작의 고통에 대한 찬사는 그걸 진정 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에게만 주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하다못해 정부지원금만 없었어도 여론이 이 정도까진 안 왔을 것 같네요.

    트랙백에 대해서는 죄송하지만 그걸 지우게 되면 이 글 쓴 의미가 많이 없어지게 됩니다. 이건 도량의 문제가 아닙니다. 저 또한 남들이 제 글을 링크하는 걸 막을 수단은 없기 때문에 별 신경을 쓰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본인 포스팅에서 제 트랙백을 삭제하시는 것에 대해서는 당연히 잉그램님의 권한이므로 관여하지 않겠습니다. 대신이라고 하면 뭐하지만 본문의 일부 공격적일 수 있는 표현은 손을 보겠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 Bluegazer 2015/05/01 10:19 #

    다시 생각해 보니 꼭 잉그램님 글에 대해서만 타겟을 좁히기보다 일반적인 옹호론 전체에 대해 얘기하는 편이 낫겠지 싶어서 트랙백은 삭제토록 하겠습니다.

    서로 언성이 좀 높아지긴 했지만 추가적인 의견교환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 ChristopherK 2015/05/01 01:10 # 답글

    1억원으로 사실 제대로된 금형도 파기 힘들거란 가정을 해볼 때...
    그냥 아이디어 창작대회 같은게 열려서 상금딴 수준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그 타이틀을 붙여놓으면 왠지 그럴싸해보이는 그런 거 말이죠.

    그나저나 그 건담샵이 광주의 그 모샵이 맞다면

    이번 일로 크게 기울어서 무너지지나 않을까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_-)
  • Bluegazer 2015/05/01 01:16 #

    뭐 아들 얘기로는 국가 지원금 말고는 건담샵 쪽에서 금전적으로 지원 나간 건 거의 없다고는 하더군요
  • ㅁㅇㅁㅇ 2015/05/01 08:31 # 삭제 답글

  • Bluegazer 2015/05/01 08:42 #

    옙, 이전 글에 이미 추가한 링크입니다. 트레이싱을 저렇게 허접하게 하는 것도 참 재주라면 재주랄까...도대체 누굴 갖다 썼는지 궁금하네요.
  • 고소 2015/05/03 19:18 # 삭제 답글

    해당 업체 측에서 표절 의혹등에 대해 고소 준비중이라던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업체 쪽에서 법적으로 나온다고 하니 표절의혹제기도 풀메탈 판권 가진 회사에 제보하거나 감사원?에 연락해보는 공식적인 방법을 통할 수 밖에 없을것 같네요.
  • Bluegazer 2015/05/03 19:27 #

    이미 협박메일 받았습니다. 말씀대로 진행해 봐야죠.
  • ㅇㅇ 2015/06/05 02:57 # 삭제 답글

    볼드모트맨 버스광고가 시작되엇다고 합니다..
    진짜... 어휴.... 광고한다고 될만한게 아닌데 ㅋ
  • Bluegazer 2015/06/05 08:11 #

    예, 저도 소식 들었습니다.
    뭐...이제 와서는 그저 빨리 발매나 되라는 심정이네요. 그 편이 가장 빠를 거 같아서요ㅋ
  • 나발 2018/05/28 23:47 # 삭제 답글

    원색적인 비난을 받아도 할수 없는 게 썬더맨 사건이지요. 이미 다른 분들이 제 대신 비난을 다해주시니 할말은 없습니다만 아마추어 그림쟁이인 제가 디자인해도 저것보다 훨씬 괜찮게 할수 있다고 자신할수 있습니다.
  • Bluegazer 2018/05/28 23:53 #

    '발매되고 나면 시장의 반응을 피부로 느끼시겠지요'라는 사장 아드님의 말이 실현됐으려나 모르겠습니다. 저 나이 쯤 되면 보통 자기반성이란 게 없어지는 거 같던데, 뭔가 후속타가 없는 걸 보면 정말 반성 비스끄무레한 거라도 했는지 그냥 누가 뜯어말렸는지 쫄딱 망했는지...모를 일이군요. 뭐 결과야 뼌하게 나왔으니 굳이 알 필요도 없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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