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14 20:34

천조국의 비즈니스 제트 War & Weapon & Human

미국의 벤처 항공기 업체 세이커 에어크래프트(Saker Aircraft)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2인승 민수용 제트기인 S-1. 군용 제트 전투기의 외형을 본뜨기만 한 것이 아니라, 윌리엄즈의 초소형 터보팬 엔진인 FJ44-4 2기를 장비하여 최고속도 마하 1.1, 고속순항시 마하 0.99, 순항속도 0.95로 상용 제트기 중 최고속을 발휘합니다. 심지어 G 리미트는 -3/+7 (...) 이 쯤 되면 어지간한 군용 초음속 고등훈련기 수준이네요.



누가 봐도 부자들의 돈지랄취미용 장난감이지만, 메이커에서는 타사 경쟁기종그런 게 있나에 비해 뛰어난 고속성능과 저렴한 운용비, 편리한 조종성 등 실용 비즈니스 항공기로서의 실용성도 갖췄다고 홍보하는 중(물론 FUN도 빼놓지 않고 있지만).



비행안전성이 뛰어나 악천후에도 안정적으로 비행할 수 있으며, 능숙한 파일럿이라면 어떤 상황에서도 컨트롤을 회복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옵션으로 사출좌석도 선택할 수 있다는군요.

...옵션이 아니라 기본이어야 할 거 같은데



내부연료로 커버할 수 있는 항속거리는 약 1,600nm.

돈도 있고 자가용 비행기 필요도 있지만 무엇보다 덕심이 충만한 사장님들에게 와이프의 눈총을 피해 덕업을 일치시킬 수 있는 새로운 영역의 '어른의 장난감'이 될 지는 앞으로 지켜봐야겠습니다. 아직 실물은 없고, 투자자를 모으는 중이라고 하네요. 대당 가격은 과연...?



S-1의 대략적인 스펙. 전장 12m 정도의 아담한 크기입니다.

전국에 공항만 5,000여개라니, 이런 것도 민수용으로 팔아먹을 생각을 할 수 있다는 점이야말로 천조국 양덕후스케일의 위엄일까요.

Copyright ⓒ Saker Aircraft 2013

덧글

  • 엑스트라 1 2013/06/14 20:38 # 답글

    과거 Bede사에서 BD-10이라고 하는 초음속 홈빌트(?) 키트(!) 플레인을 출시하려다가 시장성이 없어 고사된 적이 있지요... 그건 F-5에 들어가는 J85 터보제트 엔진을 탑재하고 있었습니다.
  • Bluegazer 2013/06/14 22:07 #

    자가보유보다 렌탈이나 택시(!) 서비스로 고려해 보는 게 어떨까도 싶네요. 하여간 요즘 세상인지라 경제성은 많이 고려한 듯 하더군요.
  • 토나이투 2013/06/14 20:50 # 답글

    이제 미국에서 저 민수용 뱅기를 살짝(?) 개조해서 비밀 작전에 쓰는 아슷흐랄한 일도 나오겠군요

    천조인데 뭔들 못할까요
  • Bluegazer 2013/06/14 22:08 #

    개인적으로 007 시리즈 출연을 예상합니다.
  • 5thsun 2013/06/14 21:56 # 답글

    내부만으로 1600(마일) 내외부 연료탱크 합쳐서 2200(마일)이라네요.
  • Bluegazer 2013/06/14 22:09 #

    민수 쪽은 잘 몰라서 다른 비즈니스젯에 비해 경쟁력이 어떨지 모르겠네요.
  • shaind 2013/06/14 21:58 # 답글

    군용기처럼 외장연료탱크형 트렁크도 있어야할 것 같아보이네요.
  • Bluegazer 2013/06/14 22:15 #

    그 물건 참 궁금했는데, 우리나라는 땅덩어리가 작아서 잘 안 쓰는지 구경을 못 해 봤네요. 저희는 F-5 기지였는데 보통 타기지 전개 가면서 서류나 선물(과자 같은 거...;) 가져가는 조종사들은 건베이의 링크 컨테이너를 애용하더군요(...). 다른 기종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 ChristopherK 2013/06/14 22:40 # 답글

    역시 천조국, 민병대의 나라.

    이제 자기 방어를 위해서 탈출용(..혹은 공격용) 제트기도 보유할 수 있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 Bluegazer 2013/06/15 18:53 #

    인테이크를 보면 RCS 저감 시도도 엿볼 수 있습니다(?)
  • zzzㅋ 2013/06/14 22:44 # 답글

    역시 부자어른이들의 장난감..
  • Bluegazer 2013/06/15 18:53 #

    물론 장난감이지만, 실용성도 만만치 않다는 게 함정
  • 파군성 2013/06/15 14:05 # 답글

    비즈젯이라고 부르기보단 어덜트 토이젯이라고 부르는게 맞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 Bluegazer 2013/06/15 18:53 #

    왜 어덜트를 집어넣으면 죄다 야하게 들릴까요?

    (...)
  • 존다리안 2013/06/16 00:15 # 답글

    민항기에 왠 스텔스설계예요? 이대로 개인용 스텔스기도 만들겠네.... 무슨 브루스웨인도 아니고....
  • Bluegazer 2013/06/16 16:45 #

    그냥 트렌드 따라간 거고 진지하게 RCS 저감설계가 된 것 같진 않습니다.
  • Minowski 2013/06/17 09:47 # 삭제 답글

    그냥 훈련기 개발건으로 밀어넣는 편이......
  • Bluegazer 2013/06/17 10:00 #

    이번 미국 신형 훈련기 사업 ROC가 참...괴랄하죠
    이제는 훈련기도 항전장비 딸리면 어디 들이밀지도 못합니다.
  • 쿠루니르 2013/06/21 13:34 # 답글

    가격! 가격! 가격이 궁금합니다!
  • Bluegazer 2013/06/25 00:23 #

    안타깝게도 거기까진 아직 잘...
  • 위장효과 2013/06/26 23:25 # 답글

    갑자기 닥터 K의 한 에피소드가 생각...(외전이랄까...잃어버린 여동생하고 얽히는 건데 스페인갔다가 머리부상입고 현지 병원에 입원...미국 쿠웨이드의 그 누구냐...일본인 교수-이자 K의 친구-가 백악관까지 밀고 들어가서 "나 보내 줘요!!!"하니 미국 대통령은 떡하니 수쾡이를 빌려주겠다고 하고-근데 생긴 건 어째...-그거 타고 스페인 근해의 미항모에 착함한 다음 거기서 병원까지는 다시 해리어타고 고고씽...이 도대체 뭔 설정이냐!!!!!)

    "선생님을 모시러 제 개인 초음속제트기를 보내드리지요."라고 말하는게 현실화되겠군요. 그런데 천조국이란 동네가 이식장기 운반한다고 공군이나 주방위군 전투기 빌리는 일이 가끔씩 뉴스를 타는 곳이니 일종의 택배용으로는 나름 수요가 있을...(거 같냐!!!)
  • Bluegazer 2013/06/26 23:46 #

    로마 시경의 가야르도에도 장기수송용 냉장고가 설치된 걸 보면 그렇게 현실성 없는 발상 같지는 않은데요?
  • 위장효과 2013/06/26 23:51 #

    하긴 요즘 헨지니가 "시차가 세 시간...뉴욕에서 아침 일곱시에 아침먹는단 건 LA시각으로 새벽 네시에 먹는단 소리에요."라고 탄식할 정도의 광활한 나라이니까요.

    그런데 로마 시경은 가야르도를 준비할 게 아니라 그 뭣같은 교통상태부터 좀 개선해야 할 거 같은데 말입니다...(한숨) 우리나라라면 가야르도가 나타나는 순간 "서울판 홍해의 기적"을 볼 수 있겠지만 과연 이탈리아도 그럴런지...^^;;;
  • Bluegazer 2013/06/26 23:54 #

    설마 이탈리아놈들이 순전히 실용적인 거 바라고 가야르도를 들여왔을 것 같지는 않고, 누군가 제 2의 스파타포라를 꿈꾸고 있었으리라 확신합니다(...)
  • 위장효과 2013/06/26 23:57 #

    그러고보니 한때 "EU국가중 가장 화려한 경찰 제복을 자랑하는 나라"로 당당히 꼽혔던 이탈리아군요!-옛 동구권 국가들이 들어온 다음에는 비교를 못해봤...

    배낭여행때 진짜 독일-스위스-이탈리아 이 코스로 갔는데 순경제복이 삐까번쩍한 거 보고서 "이탈리아구나!"하고 알아챘다죠^^ (오토바이타고 순찰도는 독일경찰은 POLIZEI 이거 없었음 정말 추리닝입고 돌아당기는 동네 청년으로 오인할 뻔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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