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시즘 타령하며 수꼴까는 소리 하고 앉아있네
내가 한 말이라고는 '종북놈들 까겠다고 민주화드립치는 게 잘하는 짓이냐'라는 정도밖에 없지 싶었는데, 이 '진보와 종북도 구분할 줄 아시는 개념보수™'와 그 객식구들께서 도대체 뭣 때문에 이렇게 혈압이 터지셨나 곰곰히 생각해 봤다.
정치에 대해 어줍잖게나마 한 두마디 토를 달기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소위 '좌파'적 사상에 경도되어 본 기억은 없는 것 같다. 딱히 우파적 가치를 열렬히 신봉했다기보다, 좌파들의 하는 말에 공감이 별로 가지 않았던 때문이 크다. 그래서 한 때에는 저들이 그저 시대의 지각생들로서 자연히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늦게나마 그들이 의외의 생명력을 보전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 건 몇 년 안 됐고, 그 전에는 당연히 없어질 줄 알고, 그 이후에도 너무 시대착오적인 면이 많아서 큰 신경을 쓰고 싶지 않았다. 그 대신 관심을 두게 된 건 소위 우파의 행보였다. 어찌됐든지 내가 서 있는 포지션이 그 쪽이니까.
앞서 '의외의 생명력'이라고는 표현했지만, 그럼에도 현재 우리나라 현실정치에서 균형있는 좌-우 견제구도는 딱히 성립하지 못하고 있다. 우파의 견제 이상으로 좌파 스스로의 저런 능력부족과 현실감각 결여가 원인이겠지만 그 얘긴 나중에 하도록 하자. 어쨌건 좌파의 정치력이 정치판에서 의미있는 수준의 견제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건, 우파에게는 기회가 아니라 도리어 위기다. 때문에 우파 스스로 우파적 가치를 가다듬고 보존하는 데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그런 점에서, 내 개인적으로는 좌파의 바보짓보다는 우파의 팀킬이 더 우려스럽고 짜증이 난다. 이런 포스팅을 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좌파이기 때문이 아니라 우파이기 때문에 더욱 우파의 행보를 예의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보니까. 이건 훈장질이라기보다 차라리 '평당원의 이의 제기'에 가깝다.
일전의 포스팅도 내 입장에서는 하등 다를 게 없다. 원인을 누가 제공했건 간에 '민주화'라는 말의 희화화가 범람하는 건 단순히 흔해빠진 웹상의 '드립'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위험한 감이 있다. 그렇게 가볍게 소모되는 이미지가 결국 대중의 사상적 기저에 깔릴 수 있다는 사례로 소위 '된장녀 vs 마초남' 같은 떡밥을 든다면 과장일까. 그리고 그렇게 소모되기에 민주주의는 우리 사회에 있어서 너무 소중한 가치이고, 지금 수준으로나마 뿌리내리기까지 머금은 피가 너무 하다. 숭배하라고까지는 안 하겠지만, 최소한 언급에 신중함은 필요하리라고 본다.
근데 언제부터 우파적 가치가 아닌 '우파'라는 딱지 그 자체가 호패가 되었는가?
우파는 우파라는 금테를 둘러서가 아니라 우파적 가치를 지키기 때문에 우파라고 불릴 수 있는 것이다. 그건 개념인 인증서도 아니고 그냥 분류일 뿐이다. 좌파 뿐만 아니라 우파 역시 우파적 가치에 충실치 못한 같은 우파를 비판할 권리는 얼마든지 있다. 비판자가 어떤 놈이냐 이전에 비판의 내용이 무엇인지 귀기울일 일이다. 이건 정치적 도의 이전에 인간사회의 기본 교양에 해당한다.
무슨 자신감으로 무비판의 성역을 주장하는가? 좌파의 모순이 곧 우파의 절대적 정당성을 보장하나? 남의 이견에서 다르나마 얻어갈 것을 챙기는 게 아니라, 적이냐 아군이냐만 판정하는 디지털 IFF만 머릿속에 켜두고 다니는 자칭 우파들이 완장차고 돌아다니는 광경에서 문혁의 데자뷔를 본다면 과장인가. 이런 얘기를 하면 또 '내가 마오이스트들처럼 학살을 저지르고 다녔다는 뜻이냐'라고 발끈하려나? 진정하시라. 이 곰 같은 놈이라고 한다고 그 사람이 당신 쓸개에 관심이 지대하다는 뜻이 아니지 않은가.
말이 길었는데, 저 트랙백의 저자가 쏟아낸 거친 감정의 파편을 대충 늘어맞춰 본 결론은 이거다. "나를 감히 좌빨과 동급으로 놓다니". 억울할 수는 있겠지. 근데 그 다음이 웃기다. "그러므로 너 이새끼는 적". 좌빨 소리까진 안 해서 용하다만 좌고 우고 중도고 상관없다고 악다구니를 늘어놓는 걸 보니 그 와중에 꼬투리 잡힐 소지를 없애려는 기만책인지 그냥 열받으니 덮어놓고 물어뜯겠다는 투견의 본능인지 그건 좀 궁금하네.
'저 하등한 불가촉 천민인 좌빨들과 나를 동일선상에 놓은 대역죄인'을 혀끝으로 골백번 능지처참하는 트랙백 저자와 그 리플 작성자들(웃기게도 그 중 몇몇은 다른 글에서는 나랑 같이 좌파 까는데 동조했던 사람들이다. 딱히 원망은 안 하고, 요즘 인터넷이라는 환경이 결국 그렇고 그런거다라는 맥빠지는 결론을 재확인한 것 같아 기껍다)에게 묻고 싶다.
당신들이 좌파보다 조금 더 낫다고 해서 그게 당신들의 무오점성을 보장하는가?
당신들이 말하는 '좌파'는 진정 좌파적 가치를 옹호하는 사람이란 뜻인가, 아님 '내 편 아닌 놈들'에게 편하게 붙이는 태그인가?
p.s. 난 처음에 민주노동당 창당 소식을 듣고 상당히 기뻤다. 내가 지지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남북 대치구도에서 남한에 '노동당'이라는 이름이 정치판에 등장할 수 있다는 사실이, 이 나라가 더 이상 북한을 걱정하지 않고도 자체적으로 건전한 좌우의 균형을 맞춰나갈 수 있다는 증거라고, 그만큼 우파가 아량과 균형감각을 갖춘 증거(혹은 갖춰나갈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으니까.
심지어, 그들이 영국의 노동당이나 독일의 사민당처럼 될 수 있다면, 그 때는 기꺼이 표도 줄 수 있다고 마음 먹었다. 그러나 그게 아니라는 걸 알기까지 별로 오랜 시간은 걸리지 않았고, 그 이후 민주노동당에 대해서는 한없는 혐오감과 더불어 개인적으로 일종의 배신감을 품고 있다. 딱히 나만의 얘기는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배신감을 다시 느끼고 싶은 생각은 조금도 없다.
내가 한 말이라고는 '종북놈들 까겠다고 민주화드립치는 게 잘하는 짓이냐'라는 정도밖에 없지 싶었는데, 이 '진보와 종북도 구분할 줄 아시는 개념보수™'와 그 객식구들께서 도대체 뭣 때문에 이렇게 혈압이 터지셨나 곰곰히 생각해 봤다.
정치에 대해 어줍잖게나마 한 두마디 토를 달기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소위 '좌파'적 사상에 경도되어 본 기억은 없는 것 같다. 딱히 우파적 가치를 열렬히 신봉했다기보다, 좌파들의 하는 말에 공감이 별로 가지 않았던 때문이 크다. 그래서 한 때에는 저들이 그저 시대의 지각생들로서 자연히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늦게나마 그들이 의외의 생명력을 보전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 건 몇 년 안 됐고, 그 전에는 당연히 없어질 줄 알고, 그 이후에도 너무 시대착오적인 면이 많아서 큰 신경을 쓰고 싶지 않았다. 그 대신 관심을 두게 된 건 소위 우파의 행보였다. 어찌됐든지 내가 서 있는 포지션이 그 쪽이니까.
앞서 '의외의 생명력'이라고는 표현했지만, 그럼에도 현재 우리나라 현실정치에서 균형있는 좌-우 견제구도는 딱히 성립하지 못하고 있다. 우파의 견제 이상으로 좌파 스스로의 저런 능력부족과 현실감각 결여가 원인이겠지만 그 얘긴 나중에 하도록 하자. 어쨌건 좌파의 정치력이 정치판에서 의미있는 수준의 견제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건, 우파에게는 기회가 아니라 도리어 위기다. 때문에 우파 스스로 우파적 가치를 가다듬고 보존하는 데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그런 점에서, 내 개인적으로는 좌파의 바보짓보다는 우파의 팀킬이 더 우려스럽고 짜증이 난다. 이런 포스팅을 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좌파이기 때문이 아니라 우파이기 때문에 더욱 우파의 행보를 예의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보니까. 이건 훈장질이라기보다 차라리 '평당원의 이의 제기'에 가깝다.
일전의 포스팅도 내 입장에서는 하등 다를 게 없다. 원인을 누가 제공했건 간에 '민주화'라는 말의 희화화가 범람하는 건 단순히 흔해빠진 웹상의 '드립'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위험한 감이 있다. 그렇게 가볍게 소모되는 이미지가 결국 대중의 사상적 기저에 깔릴 수 있다는 사례로 소위 '된장녀 vs 마초남' 같은 떡밥을 든다면 과장일까. 그리고 그렇게 소모되기에 민주주의는 우리 사회에 있어서 너무 소중한 가치이고, 지금 수준으로나마 뿌리내리기까지 머금은 피가 너무 하다. 숭배하라고까지는 안 하겠지만, 최소한 언급에 신중함은 필요하리라고 본다.
근데 언제부터 우파적 가치가 아닌 '우파'라는 딱지 그 자체가 호패가 되었는가?
우파는 우파라는 금테를 둘러서가 아니라 우파적 가치를 지키기 때문에 우파라고 불릴 수 있는 것이다. 그건 개념인 인증서도 아니고 그냥 분류일 뿐이다. 좌파 뿐만 아니라 우파 역시 우파적 가치에 충실치 못한 같은 우파를 비판할 권리는 얼마든지 있다. 비판자가 어떤 놈이냐 이전에 비판의 내용이 무엇인지 귀기울일 일이다. 이건 정치적 도의 이전에 인간사회의 기본 교양에 해당한다.
무슨 자신감으로 무비판의 성역을 주장하는가? 좌파의 모순이 곧 우파의 절대적 정당성을 보장하나? 남의 이견에서 다르나마 얻어갈 것을 챙기는 게 아니라, 적이냐 아군이냐만 판정하는 디지털 IFF만 머릿속에 켜두고 다니는 자칭 우파들이 완장차고 돌아다니는 광경에서 문혁의 데자뷔를 본다면 과장인가. 이런 얘기를 하면 또 '내가 마오이스트들처럼 학살을 저지르고 다녔다는 뜻이냐'라고 발끈하려나? 진정하시라. 이 곰 같은 놈이라고 한다고 그 사람이 당신 쓸개에 관심이 지대하다는 뜻이 아니지 않은가.
말이 길었는데, 저 트랙백의 저자가 쏟아낸 거친 감정의 파편을 대충 늘어맞춰 본 결론은 이거다. "나를 감히 좌빨과 동급으로 놓다니". 억울할 수는 있겠지. 근데 그 다음이 웃기다. "그러므로 너 이새끼는 적". 좌빨 소리까진 안 해서 용하다만 좌고 우고 중도고 상관없다고 악다구니를 늘어놓는 걸 보니 그 와중에 꼬투리 잡힐 소지를 없애려는 기만책인지 그냥 열받으니 덮어놓고 물어뜯겠다는 투견의 본능인지 그건 좀 궁금하네.
'저 하등한 불가촉 천민인 좌빨들과 나를 동일선상에 놓은 대역죄인'을 혀끝으로 골백번 능지처참하는 트랙백 저자와 그 리플 작성자들(웃기게도 그 중 몇몇은 다른 글에서는 나랑 같이 좌파 까는데 동조했던 사람들이다. 딱히 원망은 안 하고, 요즘 인터넷이라는 환경이 결국 그렇고 그런거다라는 맥빠지는 결론을 재확인한 것 같아 기껍다)에게 묻고 싶다.
당신들이 좌파보다 조금 더 낫다고 해서 그게 당신들의 무오점성을 보장하는가?
당신들이 말하는 '좌파'는 진정 좌파적 가치를 옹호하는 사람이란 뜻인가, 아님 '내 편 아닌 놈들'에게 편하게 붙이는 태그인가?
p.s. 난 처음에 민주노동당 창당 소식을 듣고 상당히 기뻤다. 내가 지지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남북 대치구도에서 남한에 '노동당'이라는 이름이 정치판에 등장할 수 있다는 사실이, 이 나라가 더 이상 북한을 걱정하지 않고도 자체적으로 건전한 좌우의 균형을 맞춰나갈 수 있다는 증거라고, 그만큼 우파가 아량과 균형감각을 갖춘 증거(혹은 갖춰나갈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으니까.
심지어, 그들이 영국의 노동당이나 독일의 사민당처럼 될 수 있다면, 그 때는 기꺼이 표도 줄 수 있다고 마음 먹었다. 그러나 그게 아니라는 걸 알기까지 별로 오랜 시간은 걸리지 않았고, 그 이후 민주노동당에 대해서는 한없는 혐오감과 더불어 개인적으로 일종의 배신감을 품고 있다. 딱히 나만의 얘기는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배신감을 다시 느끼고 싶은 생각은 조금도 없다.
태그 : 우쭈쭈


덧글
그런데 2011/05/31 04:19 # 삭제 답글
수꼴들은 민주화라는 용어가 오용되고 있는 현 상황이 옳은지 나쁜지, 그리고 옳다면 또는 나쁘다면 그 용례의 일반화가 자신들에 의해 초례되어졌다는 점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asdf 2011/05/31 10:11 # 삭제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민주주의의 가치를 개똥 수준으로 생각하지 않는 한 그런 식으로는 못 쓰죠.
지나가다 2011/05/31 09:42 # 삭제 답글
얼마지 지나지않은 광우병 사태 당시의 글들을 보면 .. 님 역시 그렇게 우파다운 모습은 보여주지 못합니다.http://bluegazer.egloos.com/1728457
http://bluegazer.egloos.com/tb/2089128
http://bluegazer.egloos.com/1597235
등을 society 글들을 보면 님 패션좌파쪽에 상당수 기울여져 있는 것 맞는데요?
그 이후에 글들도 그렇구요.
http://bluegazer.egloos.com/2359724
노빠는 아니였다고 고백은 하지만 별로 주변시류에 무던히도 금방 묻어가는 걸 보면 별로..진정성이..
아 천안함때 인정을 했으니 나는 이런저런 우파당? 이공계적인 혹은 우파적인 사고방식이 너무 자기 편한대로 적응되는 것은 아닐까 다시 한 번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내요.
지나가다 2011/05/31 09:58 # 삭제 답글
하나 더 보면.예전에 친절한 만수씨로 올려놓았던 최진기 사탐강사 동영상.
http://bluegazer.egloos.com/1858042
그런데 그 동영상속에 최진기의 예언이 이렇게 되었죠.
http://bbs2.agora.media.daum.net/gaia/do/kin/read?bbsId=K158&articleId=13066
이렇게 되었더랬지요. 주가 2000이 넘는 바람에
이쯤이면 블로그 주인장이신 bluegazer님은 좌파니 우파같은 특정한 가치 지향적이기보다는 시대의 흐름에 민감하고 귀가 다소 얇은 패션파에 가깝게 사람에 따라 가질 수 있다고 보입니다.
아 물론 지나가는 저의 관점에서 그렇다는 거고
지나가다 2011/05/31 10:23 # 삭제 답글
제가 하고자하는 말은 이겁니다.이미 이전 님의 포스팅에서 대공이라는 필자가 충분히 지적했듯이..
http://bluegazer.egloos.com/2758538#3939552.07
하나, 다른 뉘앙스임을 뻔히 알면서도 민주주의와 민주화 라는 단어를 동일선상에 말하는 것은 상당히 무리수였고...두울,우파의 절대적 가치가 민주주의라고 말하는 것은 위키피디아 (http://en.wikipedia.org/wiki/The_right) 우파에 대한 설명으로도 쉽게 깨져버리는 자신의 다짐같은 선언문에 불과해보이구요. 차라리 Liberal 를 강조하셨으면 좀 이해가 됐을 법도 한데.
우파를 지향하시는 것은 좋은데 우파적
Bluegazer 2011/06/01 00:06 #
귀가 얇다는 지적에 뼈아프게 동감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 무렵의 포스팅들은 부끄러운 바가 적지 않습니다. 사실 고백하자면 저 때의 글들을 비공개로 돌려놓을까도 예전에 고민한 적이 있는데, 너무 무책임하지 싶어서 그냥 놔뒀지요. 언젠가는 이런 말을 들을 거라고 각오하기도 했고요.말씀대로 귀가 얇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지금은 저 주제들에 대한 생각이 달라진 부분도 적지 않습니다. 이번에도 진정성이 의심된다면 딱히 할 말은 없습니다만,
다만 반문하고자 하는 것은, 저런 주장들이 어째서 '좌파'의 전유물 혹은 식별코드로 규정지어질 수 있는가라는 점입니다. 님 역시 이런 부분에 대해 본문에서 제가 질문드린 분들과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좌파도 우파도 그 내부에 매우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고 개별 사안에 따라 같은 진영에서도 의견이 갈릴 수 있습니다. 요즘 이글루에서 글 많이 쓰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그 점을 모르거나 남을 공격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무시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비겁하다고 생각합니다.
Bluegazer 2011/06/01 00:14 #
말씀하신 우파의 의미와 제가 말하는 우파의 의미가 그렇게 모순된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우파의 본질이 현 체제의 긍정이라고 한다면, 민주주의를 기본 이념으로 채택한 대한민국의 체제(정권이 아닙니다)를 보존하는 것 또한 우파의 몫으로 충분히 규정할 수 있다고 봅니다. 지나치게 일반적이고 원론적인 정의에 얽매이는 게 아닌가 합니다. 현 대한민국 우파가 지켜야 할 가치에 민주주의가 들어가지 않을까요?따라서, 비민주적인 요소에 민주주의를 회복시킨다는 뜻으로 '민주화'라는 말을 정의한다면, 민주화는 우파적 가치를 실현하는 행위이고 다른 누구보다도 우파가 지향해야 할 가치입니다. 민주주의와 뉘앙스가 다르다는 말씀, 맞습니다. 그러나 우파 입장에서 둘 다 희화화되고 비하되어선 곤란하다는 점엔 변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봤을 때에는 오히려 '좌파'를 친미반북(딱히 이걸 제가 싫어하는 건 아닙니다)으로 대표되는 현 정권 및 여당과 그 지지세력의 반대파라는 의미로 사용하는 것의 왜곡도가 훨씬 심하다고 봅니다. 저는 '지나가다'님의 좌파에 대한 의미 부여가 이렇게 보입니다. 아니라면 죄송하지만, 님이 제 예전 포스팅을 보고 판단하셨듯 저도 여기 달린 님 리플을 보고 하는 얘깁니다.
듀란달 2011/05/31 11:07 # 답글
지나가다 // 인신공격의 오류입니다. 포스트의 논지는 우파가 우파 가치의 핵심인 민주화를 희화화하면 안된다는 건데 어째서 블루게이저님이 우파가 아니라는 쪽으로 논지를 전개하시는지?
큐베 2011/05/31 11:22 #
'정치에 대해 어줍잖게나마 한 두마디 토를 달기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소위 '좌파'적 사상에 경도되어 본 기억은 없는 것 같다. 딱히 우파적 가치를 열렬히 신봉했다기보다, 좌파들의 하는 말에 공감이 별로 가지 않았던 때문이 크다. 그래서 한 때에는 저들이 그저 시대의 지각생들로서 자연히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다.'본문에 이렇게 적혀있으니까요.
큐베 2011/05/31 11:22 #
'늦게나마 그들이 의외의 생명력을 보전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 건 몇 년 안 됐고, 그 전에는 당연히 없어질 줄 알고, 그 이후에도 너무 시대착오적인 면이 많아서 큰 신경을 쓰고 싶지 않았다. 그 대신 관심을 두게 된 건 소위 우파의 행보였다. 어찌됐든지 내가 서 있는 포지션이 그 쪽이니까.'이것도 추가
Bluegazer 2011/05/31 12:00 #
인신공격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는 아니라도 '지나가다'님의 지적에 뼈아프게 공감하는 바가 많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있다가 답변을 차분히 달아볼까 합니다.
지나가다 2011/05/31 12:52 # 삭제
우파의 핵심가치가 민주화(?)라고 논지도 틀렸는걸요?이미 앞에서도 써놓았고..위키피디아의 설명에도 잘나와있지만 간단히 주절거려보지요.
Stephen Fisher 설명으로 거칠게 풀어보자면...
liberal democracies (우파)<---> social democracy (좌파)로 분류되는데요.
설마 democracy 라는 말이 적혀있다고 우파건 좌파건간에 최고의 핵심 가치는 모두 민주주의라고 하지는 않겠지요?
위키피디아에도 나오듯이 우파에는 전통과 현재체제에 대한 긍정이라는 말이 있어요. 거기에 개인의 자유(모든이의 평등에 대한 반대적 시각도 강한게 포함. 그래서 경쟁이나 시장 자율에 우선권을 부여하죠)라는 요소가 들어가 있는거고요. 또한 현재체제라 함은 자본주의에 대한 긍정이 아무래도 포함될 수 밖에 없구요.(위키피디아의 설명중 Economics 항목에 나오지요.)
이 정도로 어설프게나마 마무리 짓고요.
민주주의 반대를 공산주의라고 잘못 이해시키던 7,80년대 초반의 그때처럼 동전의 양면처럼 강박적으로 민주라는 말을 오용하는 또 하나의 예라고 볼 수 밖에 없다고 보입니다. 어떻게 보면 민주라는 말을 상대편을 써서 안되는 선취하고자하는 독점욕마저 느껴지고요.
Bluegazer 2011/06/01 00:22 #
지나가다//'상대편'의 범주설정이 어찌 되는지 모르겠으나...
지나친 폭력으로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양육권을 박탈하는 것이 아이에 대한 독점욕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요. 그 부모가 아이를 별로 아끼지 않기 때문이건 잘못된 양육방법이 옳다고 착각하기 때문이건 상관이 없습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이런 정도입니다. 제가 판사가 아니므로 강제로 권리를 박탈할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당신들이 생각하고 말하는 바가 잘못되었다는 지적을 하는 건데 그게 뭔가 뒤틀린 독점욕 정도로 비하된다면 그 또한 불유쾌한 오해입니다.
Cicero 2011/05/31 12:46 # 답글
"초당파적인 민주주의이념의 수호"를 논점으로 던진건데 자꾸 궤도가 이탈되는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재규어 2011/05/31 13:00 #
이쪽분이 먼저 수꼴놈들 묶어서 저까지 까셔셔요 해당 토론은 당분간 못하겠네요.
재규어 2011/05/31 13:07 #
Cicero님껜 죄송하지만, 주인장 혼자 보수 내부의 정의인냥 깨끗한척 해당 주제에서 생색내면서 민주주의 가치 운운하는 꼴을보니 역겨워서 밥맛이 다 달나았습니다. 이분 글을 읽은 순간부터 해당 주제를 논의해보자고 처음 제안한 저 스스로가 무안해서 어쩔줄 모르겠더군요.누가 우파라는 단어를 방패막 삼아 말장난하는지 모르겠군요, 궤변으로 도배된 말장난에 놀아나 이오공감까지 올라 해당 유저를 막무가내로 물고 늘어지는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는걸 잘 알고있습니다.
저를 민주화 희롱 용어 선봉장 자리에 세워주시며 토론이니 의견나눔따위는 날려버리신 다른분들도 참 감사합니다.
지나가다 2011/05/31 13:12 # 삭제
왜 Cicero 이 말은 저에게는 엄숙주의선언을 한 꼰대처럼 보이지요.우선 님의 글을 가져와보죠
flager8.egloos.com/2758467
"나의 반대 정파에 속해 있는 시민의 의견이라 할지라도 그가 공화주의와 민주주의라는 이상자체의 파기와 전복등을 내걸지 않는 다면 같은 공동체의 시민인 이상 같은 시민으로서 그의견을 존중"한다는 형제의식에 기반한 상호존중의 평등의식입니다" - 다시 한번 분명히 짚고 넘어갑니다. 중에서
cicero님 블로그 타이틀이 청년혁명전선이지요?
사람에 따라서는 혁명전선이라는 말 자체에 심하게 거부감을 가지는 사람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뭐 가스통할아버지라 칭하는 분들이 보기에는 정권을 전복하고 파기해서 혁명전선을 갖추어야 한다는 사람의 전위세력 뭐 이런식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요.
그래서 가스통 할아버지가 님의 써놓았던 저 논리(공동체 시민으로서 상호존중의 평등의식..에 입각하여)로 님의 블로그 타이틀를 고치라고 이야기 한다면 Cicero님께서 어떻게 하실건데요.
재규어 2011/05/31 13:13 #
달나았->달아났
Bluegazer 2011/05/31 13:20 #
재규어//본인 블로그에서 열받아서 혼자 막말 쓰는 건 말리지 않겠지만, 내 블로그에서 반말 찍찍 싸대는 건 허용하지 않습니다.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계속해서 본인 블로그에서 하시길 바랍니다.당신은 내가 당신 머리 위에 타고 올라앉아서 훈장질하려 든다고 열받았는지 모르겠지만, 난 당신 혼자 열받아서 입에서 불뿜는 게 의아스럽고 우습기까지 합니다.
재규어 2011/05/31 13:27 #
예의없는 수꼴들 취급하길래 그렇게 해준건데 그리불만임? 주인장씨?
지나가다 2011/05/31 13:35 # 삭제
님이 위 포스팅에서 하는 그 발언 예전에 미네르바 사태때 님이 Don't Tread on us라고 하면서 파란리본 달았을 때 반대했던 이유와 거의 유사한 논리에요.공과 사를 구분하세요. (어떤게 공이냐 어떤게 사이냐는 미네르바 사태처럼 문제가 될 수 있지만 그건 차후에 논의하고. )
만약 MB가 공식석상에서 이글루스에서 흔히 쓰였던 '민주화 당했다' 표현처럼 희화화된 발언을 하면 한명숙이 생각없이 태극기를 밟고 비석을 엊은 것보다 더한 미친놈인거 맞지요.
하지만 온라인과 이글루스에서 네티즌이 쓰이는 건 그 뉘앙스도 명확하지요. 사적인 자리에 가깝구요.
민주화라는 말을 쓴다고 민주주의에 대해서 적의를 드러내나요? 그래서 그 이글루저가 좌파이건 우파이건 민주주의를 하지말자고 주장하던가요? 아니잖아요. 모르는 것도 아니면서 왜 민주화라 당했다는 용어에 그리도 집착하시나요?
Bluegazer 2011/05/31 13:45 #
재규어//전 당신이 열내는 이유가 누가 '감히' 당신이 드립치는 데 딴지걸었기 때문이라는 것 외에 뭔가 납득가는 무엇을 찾지 못하겠습니다. 그만큼 앞뒤없이 격정적으로 터뜨리는 말 밖에는 못 봤기 때문입니다.
동의하시건 안 하시건, 제 블로그에서 이 이상 시비거는 건 허용하지 않습니다. 최소한의 예의는 갖추시든가, 본인 블로그에서 계속 트랙백으로 글을 쓰시든가, 그게 아니면 좀 속이 가라앉은 다음에 글을 쓰시든가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Cicero 2011/05/31 14:56 #
지나가다//파시즘에 이어서 이제는 꼰대군요. ㅎㅎ
님의 질문에 대해서는 제 블로그에서 설명하도록 하죠.
2011/05/31 19:57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Bluegazer 2011/06/01 00:24 #
그래서 제가 팀킬이라는 말을 이전 포스팅의 말미에 썼지요. 하지 말라고.근데 누구들은 그걸 '니들 팀킬하고 있네 ㅋㅋㅋㅋㅋ 꼴좋다 ㅋㅋㅋㅋㅋㅋ'라고 알아들은 모양입니다.
大望 2011/05/31 20:19 # 답글
수꼴을 까면 즉시 좌파로 등록되는게 한국입지요.
Bluegazer 2011/06/01 00:25 #
내가 왜 반론을 듣는가, 가 아니라어 날 욕해? 저새끼 ㅄ ㅋㅋㅋㅋ 에서 더 이상 사고를 진행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애초에 그들의 이런 온라인 활동이 여흥 수준 이상을 못 벗어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ㅁㅁ 2011/05/31 20:57 # 삭제 답글
입진보가 병신이라고 까대는건 이해가 가는데5.18이 남긴게 아무것도 없다면서 보수기믹 쓰고 패악질 부리는 새끼들을 제지 하지 않는다는것이 웃긴다는거
애초에 인간인 이상 완전하게 이중잣대에서 벗어난 인간이 몇이나 된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
ㅁㄴㅇㄹㅎ 2011/05/31 21:20 # 삭제
그래서 5.18이 남긴게 뭥미?
ㅁㅁ 2011/05/31 21:22 # 삭제
니가 노무현이건 김대중이건 MB건 마음대로 깔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갱님
ㅁㅁ 2011/05/31 21:24 # 삭제
6월 항쟁까지 이어지는 민주화 운동 자료도 참고 안하고 다짜고짜 '5.18이 남긴게 뭐냐' 하는 애들은 존나 존경스럽다. 이전에 5.18때 socio나 다른 양반들이 5.18과 북괴 엮는 새끼들 까자! 하는 글에서는 '아니, 북괴가 개입했다는건 말이 안되고.' 라며 연막치고 이오공감까지 오른다음, 이후 게시물에는 '5.18이 남긴게 뭐임ㅋ?' 하면서 귀신같은 통수를 때리제
^^ 2011/06/01 00:31 # 삭제
ㅁㄴㅇㄹㅎ/개색히들이 5.18 들먹이면서 밥 빌어 쳐먹는 꼴이 심히 역겹긴한데 그 개색히들이 5.18 팔아 쳐 먹는 건 팔아 쳐 먹는 거고.. 5.18은 5.18이지.. 5.18을 부정하는 건 딱 두 부류야.. 적을 깔 수 있다면 5.18이 아니라 내 애미도 창녀로 만들겠다는 개색히들이 한 부류고.. 또 한 부류는 생각도 없고 개념도 없이 쉽게 내밷는거.. 당신은 어느쪽?
ㅁㅁ 2011/05/31 21:00 # 삭제 답글
애초에 이 모든건 지 마음에 안들고 안꼴리는 새끼들은 하나로 퉁친다음 까대려 그러는거지어차피 여긴 망했고 더이상 답은 ㅇ벗다
티스토리, 네이버에 유동인구 다 빼앗기는 상황에서 키배라도 벌이려고 운영진이 작정하고 방치한다에 한표
ㅁㅁ 2011/05/31 21:05 # 삭제 답글
지금 가장먼저 대가리 쳐박고 반성해야 하는게 상황 이렇게 꼬이고 꼬이게 만든 운영진 새끼들이지덕후애들을 반강제로 진영놀음에 쳐넣고 키워새끼들로 만든게 누군데
애초에 저 신고 장난질과 뉴벨때문이라도 키워는 멈추지 않을거다
ㅁㅁ 2011/05/31 21:48 # 삭제 답글
생각 없이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아 죽는거지단순히 KIA의 꼴통짓 까면서 나온 라도드립이 이제는 진짜 애국을 자처하는 위험한 병신들의 무기가 되어버렸다.
이오공감 내려간다고 빡돌아서 포스팅 하는 인간들도 이해는 가는데 '민주화'용어 함부로 쓰지 말라는 인간들에게 까지 성질 부리는건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
월광토끼 2011/06/01 11:44 # 답글
아니 이게 왜 이리 논쟁이 되는지 잘 이해가 안됩니다.자기 정치성향에 안맞는다고 글 신고해버리는 건 병신짓 맞는데 그런 병신짓을 민주화라고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라는 논제를 가지고 비웃고 비꼬고 아귀다툼하고 해야할 이유가 대체 무엇인지 거 참.
Bluegazer 2011/06/03 00:39 #
항상 말하지만, analyzing보다 identifying(friendly or foe)을 선호하는 것이 요즘 온라인 성향이니까요.그마저도 자체장비가 아닌 아날로그(...) 데이터링크를 통해서.
ㅇㅇㅇ 2011/06/01 15:48 # 삭제 답글
난 얘가 언젠가 한번은 제대로 줄창 까일줄 알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규어씨가 비로그인 덧글만 풀어놨어도 넌 정말 훅 가는 거였는데 참 운이 좋네.
Bluegazer 2011/06/01 16:23 #
그러는 본인은 정작 깔 능력조차 없다는 인증 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