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해머 관련 커뮤니티 여기저기에 가입하고 활동은 많이 해 왔지만 정작
실제 게임을 즐겨 본 것은 11월에 이르러서부터.
제대로 된 카메라도 없고, 룰도 아직 다 못 익혀 허둥대기 바쁜데다가
기억력도 별로라 배틀 리포트 같은 것을 쓰고 싶어도 제대로 쓰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한지라 이렇게라도 중간 점검을 남기는 것이 좋을 듯.
1. 11월 3일 대 Necron(Amberite님) 500포인트전 - 패
대망의 첫 게임. 장소는 오크타운이었고 결과는 첫 게임이라 당연하겠지만 패배.
스카웃 + 스나이퍼 스카웃 + 어설트 스쿼드 + 퓨리오소 드레드넛의 구성이었고
네크론은 워리어 1 유닛(12모델?) + 디스트로이어 2 유닛(3모델 + 2모델)의 구성.
참고로 이 날 로스터는 HQ 없이 1 트룹만을 필수 슬롯으로 놓는 자체 룰로 진행.
그러잖아도 작은 규모인데 캐릭터가 끼어 버리면 제대로 된 구성이 도저히 못
나오는 아미가 몇 되는고로 커뮤니티 자체적인 룰을 합의하에 정해놓은 듯.
인필트레이트로 상대방 진영 깊숙히 침투한 스나이퍼 스카웃이 저격으로 분전하여
디스트로이어 2기를 초반에 잡았지만 곧바로 1기가 WBB로 부활하였고, 이들은
지속적으로 디스트로이어를 사정권에 놓고 괴롭혔지만 실효과는 거의 없었음.
어설트 마린은 개활지에서 워리어의 가우스 플레이어 세례에 노출되자 거의 녹아
버렸고, 데스컴퍼니가 단 3기로 돌격하여 워리어를 와해시켰지만 디스트로이어의
집중포화에 역시 전멸. 퓨리오소 드레드넛은 별다른 활약도 못하고, 결정적으로
차지에 실패한 뒤 격파당하는 등 그야말로 블러드엔젤 수난의 날.
결국 나머지 유닛이 거의 전멸당한 상태에서 게임 마무리. 아, 근접전에서 무려
디스트로이어 1기를 잡은 스카웃 베테랑 서전트는 대단했지만, 그거야 운빨이고=ㅅ=
여하간 이 게임을 통해 퓨리오소 드레드넛은 어지간하면 드랍포드로 떨궈야 하겠다는
결심을 굳혔다.
2. 11월 3일 대 IG(겜퍼님) 500포인트전 - 승
네크론전에 이어 연속으로 벌어진 2차전. 막말로 전술이나 배치의 승리라기보다,
BA의 압도적인 스탯이 IG의 압도적인 숫적우위를 눌러버린 좀 무식한 게임이
아니었나 싶음-_-
이 쪽의 구성은 위의 구성에서 드레드넛이 빠진 대신 베테랑 어설트 스쿼드가
들어갔고, IG의 구성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겜퍼님 죄송!) 중화기가 거의
없이, 장교 둘이 이끄는 가드맨 스쿼드와 컨스크립트 스쿼드 다수, 스톰 트루퍼
스쿼드 2개가 주가 된 엄청난 숫자를 자랑하는 군세. 나는 무슨 1500포인트
정규게임을 하는 줄 알았다-_-
1차전에서 나름 활약한 스나이퍼 스카웃은 계속되는 주사위운 부재로 별다른
역할을 보이지 못했고, 2번째 턴부터 근접에 돌입한 스카웃 스쿼드는 서전트만
남기고 전멸한 상황에서 서전트가 무려 4턴동안 계속 근접전을 승리하면서 버텨냄.
그래봐야 전체 전황에서 별다른 역할은 못했지만(...)
전선 중앙에서는 데스컴퍼니와 어설트 스쿼드가 IG 컨스크립트와 가드맨을 상대로
대활약. 막강한 T와 Sv, 지형에 힘입어 사격 피해를 거의 받지 않지 않은 상태에서
근접전에 돌입하여, 그야말로 '솜털이 채 빠지지도 않은' 학도병들인 컨스크립트를
무자비하게 썰어댔다. 말이 전투지 거의 학살에 가까운 상황이었고, 뒤늦게 합류한
후열의 어른들(가드맨)조차 스페이스 마린에게 제대로 피해다운 피해를 입히지
못하고 도륙당했다. 결국 중앙부 전선은 그렇게 정리되었고, 데스컴퍼니는 곧바로
옆에서 간신히 스카웃 서전트를 쓰러뜨린 가드맨 스쿼드에 돌격하여 손쉽게 승리를
거두었다. 결국 5턴이 끝난 시점에서 '불계승'으로 마무리.
두 번의 게임을 통해 게임의 진행방법을 대충 익힐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 다만 게임 내용에 있어서는 워낙 소수정예 아미인데다 구성 자체가
소규모 구성에 어울리지 않아 블러드 엔젤로서는 효율적인 뭔가를 노려보기 어려운
점이 많았다. 결국 1500포인트 정규게임을 해 볼 필요가 있다는 점을 절감.
너무 길어서 다음 글로 넘김.
실제 게임을 즐겨 본 것은 11월에 이르러서부터.
제대로 된 카메라도 없고, 룰도 아직 다 못 익혀 허둥대기 바쁜데다가
기억력도 별로라 배틀 리포트 같은 것을 쓰고 싶어도 제대로 쓰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한지라 이렇게라도 중간 점검을 남기는 것이 좋을 듯.
1. 11월 3일 대 Necron(Amberite님) 500포인트전 - 패
대망의 첫 게임. 장소는 오크타운이었고 결과는 첫 게임이라 당연하겠지만 패배.
스카웃 + 스나이퍼 스카웃 + 어설트 스쿼드 + 퓨리오소 드레드넛의 구성이었고
네크론은 워리어 1 유닛(12모델?) + 디스트로이어 2 유닛(3모델 + 2모델)의 구성.
참고로 이 날 로스터는 HQ 없이 1 트룹만을 필수 슬롯으로 놓는 자체 룰로 진행.
그러잖아도 작은 규모인데 캐릭터가 끼어 버리면 제대로 된 구성이 도저히 못
나오는 아미가 몇 되는고로 커뮤니티 자체적인 룰을 합의하에 정해놓은 듯.
인필트레이트로 상대방 진영 깊숙히 침투한 스나이퍼 스카웃이 저격으로 분전하여
디스트로이어 2기를 초반에 잡았지만 곧바로 1기가 WBB로 부활하였고, 이들은
지속적으로 디스트로이어를 사정권에 놓고 괴롭혔지만 실효과는 거의 없었음.
어설트 마린은 개활지에서 워리어의 가우스 플레이어 세례에 노출되자 거의 녹아
버렸고, 데스컴퍼니가 단 3기로 돌격하여 워리어를 와해시켰지만 디스트로이어의
집중포화에 역시 전멸. 퓨리오소 드레드넛은 별다른 활약도 못하고, 결정적으로
차지에 실패한 뒤 격파당하는 등 그야말로 블러드엔젤 수난의 날.
결국 나머지 유닛이 거의 전멸당한 상태에서 게임 마무리. 아, 근접전에서 무려
디스트로이어 1기를 잡은 스카웃 베테랑 서전트는 대단했지만, 그거야 운빨이고=ㅅ=
여하간 이 게임을 통해 퓨리오소 드레드넛은 어지간하면 드랍포드로 떨궈야 하겠다는
결심을 굳혔다.
2. 11월 3일 대 IG(겜퍼님) 500포인트전 - 승
네크론전에 이어 연속으로 벌어진 2차전. 막말로 전술이나 배치의 승리라기보다,
BA의 압도적인 스탯이 IG의 압도적인 숫적우위를 눌러버린 좀 무식한 게임이
아니었나 싶음-_-
이 쪽의 구성은 위의 구성에서 드레드넛이 빠진 대신 베테랑 어설트 스쿼드가
들어갔고, IG의 구성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겜퍼님 죄송!) 중화기가 거의
없이, 장교 둘이 이끄는 가드맨 스쿼드와 컨스크립트 스쿼드 다수, 스톰 트루퍼
스쿼드 2개가 주가 된 엄청난 숫자를 자랑하는 군세. 나는 무슨 1500포인트
정규게임을 하는 줄 알았다-_-
1차전에서 나름 활약한 스나이퍼 스카웃은 계속되는 주사위운 부재로 별다른
역할을 보이지 못했고, 2번째 턴부터 근접에 돌입한 스카웃 스쿼드는 서전트만
남기고 전멸한 상황에서 서전트가 무려 4턴동안 계속 근접전을 승리하면서 버텨냄.
그래봐야 전체 전황에서 별다른 역할은 못했지만(...)
전선 중앙에서는 데스컴퍼니와 어설트 스쿼드가 IG 컨스크립트와 가드맨을 상대로
대활약. 막강한 T와 Sv, 지형에 힘입어 사격 피해를 거의 받지 않지 않은 상태에서
근접전에 돌입하여, 그야말로 '솜털이 채 빠지지도 않은' 학도병들인 컨스크립트를
무자비하게 썰어댔다. 말이 전투지 거의 학살에 가까운 상황이었고, 뒤늦게 합류한
후열의 어른들(가드맨)조차 스페이스 마린에게 제대로 피해다운 피해를 입히지
못하고 도륙당했다. 결국 중앙부 전선은 그렇게 정리되었고, 데스컴퍼니는 곧바로
옆에서 간신히 스카웃 서전트를 쓰러뜨린 가드맨 스쿼드에 돌격하여 손쉽게 승리를
거두었다. 결국 5턴이 끝난 시점에서 '불계승'으로 마무리.
두 번의 게임을 통해 게임의 진행방법을 대충 익힐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 다만 게임 내용에 있어서는 워낙 소수정예 아미인데다 구성 자체가
소규모 구성에 어울리지 않아 블러드 엔젤로서는 효율적인 뭔가를 노려보기 어려운
점이 많았다. 결국 1500포인트 정규게임을 해 볼 필요가 있다는 점을 절감.
너무 길어서 다음 글로 넘김.
덧글
게임 플레이는 딱 한번 본적 있는지라... 일본쪽에는 미니어쳐 매장이 의외로 많으니
(해봤자 3개인가... GW공식매장과 옐로서브마린) 가면 볼수있을지도 모르겠고 ...